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1980년대 악명 높았던 백골단이 부활했다고요? <br><br>A. 백골단, 과거 사복 차림으로 시위대 진압하던 경찰 부대였죠. <br> <br>2030 세대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단체를 만들었는데, 국회 기자회견에서 백골단 이름이 등장습니다. <br> <br>[김민전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 <br>"윤석열 대통령이 젊은 청년들과 연대를 맺게 되었다…"<br> <br>[김정현 / 반공청년단 대표 (오늘)] <br>"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으로…"<br> <br>[김정현 / 반공청년단 대표 (오늘)] <br>"백골단은 부정적 이미지와 긍정적 이미지 둘 다를 갖고 있습니다. 전쟁에 투입이 되면 같은 편으로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."<br><br>Q. 하얀 헬멧을 썼다 해서 백골단이라고 한 거에요? <br><br>1980년대 백골단은 흰색 헬멧에 청자켓을 착용한 뒤, 무자비하게 시위대를 진압해 공포의 대상이었죠. <br><br>하얀 헬멧 쓰고 나온 오늘 백골단, 민노총의 공격에 대비해 대통령 지지자들을 보호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><br>Q. 공격용 무기는 없다지만 백골단은 부활시킬 만한 조직이 아닌데요. <br><br>야당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. <br> <br>김민전 의원이 나서서 판을 깔아 줬다고요. <br> <br>[전용기 /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 (오늘)] <br>"정치깡패인 백골단을 2025년도에 새롭게 볼 줄은… 김민전 의원은 즉각 사퇴하십시오. 국민의힘은 김민전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…"<br> <br>강선우 의원은 김민전 의원, 국회에서 잠만 잔다며 비꼬았고요. <br> <br>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백골단의 의미도 모르냐, 분변도 못가린다며 맹비난 했습니다. <br><br>김 의원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채 회견을 주선해 송구스럽다고 했고, 이 단체도 오늘 오후 예정된 출범식과 도열 시위를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 어제 모습 포착됐는데, 손에 핵가방이 들렸다고요? <br><br>A. 윤 대통령, 어제 관저 철문을 나와 산책하는 모습 포착됐죠. <br> <br>이때 대통령 경호원 손에 들린 수상한 가방 보셨습니까? <br> <br>Q. 저 가방 든 거 봤어요. 궁금은 하더군요. <br><br>A. 윤 대통령이 대로를 따라 내려오는데, 한 남성이 가방을 들고 윤 대통령 곁에서 함께 걷죠. <br> <br>Q. '핵가방'은 보통 버튼 누르면 핵무기 사용하는 해외정상 가방인데, 우린 핵도 없잖아요. <br><br>A. 국정원장 출신의 박지원 의원이 저 영상을 보고 제일 먼저 의혹 제기했는데요. <br> <br>직접 설명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박지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, 여랑야랑 취재)] (약간 줄임) <br>"우리나라는 핵이 없잖아요. 미사일 가방이라고도 그래요. 버튼을 비상시국에 누르면 미사일이 발사된다. 또 대통령을 방어하기 위해서 우산이나 물통 같은 것도 들어 있을 경우가 있어요."<br><br>Q. 핵가방은 해외에서는 많이 쓰죠. <br><br>3년 전 푸틴 러시아 대통령, '핵가방' 든 요원과 함께 모습 드러냈죠. <br> <br>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할 때 핵가방 들고 떠나 논란됐고요. <br><br>그러니 박 의원은 직무정지된 대통령이 아닌 최상목 대행이 가방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저 가방이 미사일을 지시할 수 있는 가방은 맞는 걸까요? <br><br>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다르게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[윤건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뒤에 보면 경호 가방을 한 분이 들고 계세요. 저 경호 가방은 소위 말하는 VIP(대통령)가 있을 때 드는 가방이거든요. 윤 대통령이 맞다라고…"<br><br>Q. '경호 가방'이라고 하네요? <br><br>서류가방처럼 생겼지만 저격이나 테러시 대통령을 방어합니다. <br> <br>방호 용품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요. <br> <br>과거에도 '방탄 가방'이란 이름으로 등장했죠. <br><br>경호처 역시 경호 가방, 즉 방탄 가방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> <br>미사일 가방은 아니라는 거죠. <br><br>안 그래도 혼란한 시국인데, 국민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는 용어, 신중해야겠습니다. (알고쓰자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김민수</p>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